금융기관 추천 우수중기/신보,추천보증제 시행

◎신용조사 없이 2억 보증신용보증기금(이사장 이근영)은 7일 운전자금이 필요한 우량중소기업이 은행의 추천을 받으면 별도의 신용조사 절차를 거치지않고 최고 2억원까지 보증을 서주는 「금융기관 추천보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소기업들이 대출에 필요한 보증을 받으려면 신용보증기금의 각 지점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하고 현장신용조사, 보증심사 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추천보증제」가 시행되면 시중은행, 특수은행, 지방은행, 농·수·축협 등 금융기관이 장래 사업성은 있으나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을 추천해올 경우 상담이나 신용조사절차없이 약식보증심사만으로 보증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제3자 연대보증인을 세울 필요도 없어진다. 보증추천을 받은 중소기업은 대출은행에서 대출상담을 할 때 신용보증절차까지 한꺼번에 해결하게 되며 서류를 이중으로 제출하는 번거로움도 덜게 되는 셈이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추천보증제가 실시됨에 따라 사업전망이 밝은 영세소기업들의 보증이용이 크게 늘 것』이라며 『올해 신규보증지원 업체수가 당초 예상한 2만개에 3만개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손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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