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003470)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YWCA빌딩에서 열린 2014년 제1회 임시 주주총회에서 서명석 현 대표와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국제경영부문 수석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유안타증권이 동양증권을 인수하면서 인수자 측 인사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11일 구주와 신주대금 등 인수대금 잔액이 입금되고 나서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며 "12일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서 대표와 황 수석부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3호 의안이었던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해임안건은 이날 상정되지 않았다. 현 회장이 이미 지난주 동양그룹 내부적으로 동양증권의 사내이사를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따로 주주총회에서 의결할 필요가 없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