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을 타고 중소제조업 체감경기도 다소 나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중소제조업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3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1.6로 지난 2월에 비해 3.5%포인트 올라가 체감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및트레일러(105.7), 기타운송장비(101.9), 화합물및화학제품(101.3) 등이 기준치를 웃도는 가운데 나머지 16개 업종은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또 항목별로도 생산(89.9→98.2), 내수(87.9→96.4), 수출(91.0→94.2), 경상이익(81.3→88.1), 자금조달사정(84.4→87.4) 등 전 부문에서 지난달보다는 회복세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으로 경기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국내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도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