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증시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는 마치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트를 타는 기분이었다.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추가하락에 대한 공포심리가 상존하면서 주가 반등시에는 매물공백이 나타나고, 하락시에는 매수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얼어붙은 투자심리와 수급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당분간 지금과 같이 방향성은 부재한 가운데, 변동성만 확대되는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장세'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용기와 인내만이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장세'가 형성되는 국면은 최악의 상황일 때를 뜻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면 하락에 따른 위험보다는 상승에 따른 기대수익이 높다. 따라서 단기적인 대응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인터파크(035080)는 지난 주 240일선(2년 이동평균선)에서의 지지를 확인 후 캔들차트상 상승전환 신호인 적삼병이 발생했다. 통상적으로 바닥권에서의 적삼병(3일 연속 양봉발생)은 강한 상승전환 신호로 해석된다.
거래량 또한 첨차 증가하고 있어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린다. 중기지표인 MACD와 단기지표인 CCI, RSI 등 제반 보조 지표들도 저점 확인 후 상승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패턴상 ‘상승 N자형’의 움직임이 기대되며, 1차적인 상승목표치는 올 4월의 고점 수준인 3,500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2004년 예상 시장점유율이 9.1%로 옥션의 12.4%에 이은 확고한 2위 자리를 지킴으로써 선두권 업체로의 집중화 현상과 브랜드 향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롤러코스터 열차가 종착지에 도달했을 때 그 궤도의 높낮이가 클수록 느끼는 기분은 더욱 짜릿해진다. ‘춤추는 주식(댄싱스톡)’이 많은 가운데 단기 저점 확인 후 새로운 추세를 만들어 가고 있는 종목들에 주목해야 할 때다.
바로 지금이 그 짜릿한 기분을 느끼기 전의 시점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