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8일대우조선해양 노조 총파업 결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측의 회사 매각 추진절차 개시에 맞서 총파업을 결의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총파업 찬반투표를 가졌으며 조합원 7,067명 가운데 6,503명이 투표에 참가해 6,022명(재적 대비 85.21%)이 파업에 찬성했다.
이세종 노조위원장은 “투표가 가결됐다고 당장 파업을 하는 것은 아니며 매각 주관사 선정과 내부실사 등 향후 회사 매각 추이에 따라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달 26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 주관사 선정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힌 데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산업은행이 노조를 비롯한 당사자 참여를 배제하고 일방적인 방향으로 회사 매각을 진행한다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