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려면 면허증을 따야 하는 시대가 올지 모른다고 호주 보건 전문가가 26일(현지시간) 말했다.
사이먼 채프먼 시드니 대학 교수는 이날 금연법 개정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흡연)면허증 제도는 흡연자들이 입게 될 위험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필요하다”며 “어리게는 17세짜리 청소년들에서부터 운전면허를 딸 때 책을 사다 공부하고 시험을 치듯 담배를 피우고 싶은 사람들도 시험을 보아야 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담배 중독과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감안하면 정부가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면허증 제도를 도입한다 해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