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4분기에는 인건비 감소 및 무역센터점 확장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전일종가 14만8,5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홍성수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3분기 업황 부진과 신규출점(충청점) 비용 부담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80억원의 인건비 감소 및 무역센터점의 확장효과 등으로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 4.6% 증가한 4,317억원과 1,2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대구점(2011년), 충청점(2012년)에 이어 김포아울렛(2014년), 판교점, 광교점(2015년), 안산점, 아산점(2016년), 인천 송도(미정) 등이 신규 출점에 따른 성장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울산점, 무역센터점, 본점 등의 영업면적 확장(완료 혹은 진행) 및 향후 백화점 업황 개선과 맞물릴 경우 강한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