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협력회사들과 위기를 극복하고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추석 전에 자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재대금 조기지급의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2,156개사, 약 3,600억원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평소 자재대금을 매월 1일, 11일, 21일 3회에 걸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지만 협력회사들이 8월 21~31일까지 납품한 자재의 대금을 정기지급일인 9월 11일보다 일주일 앞당겨 추석 전인 9월 4일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명절 귀향비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인해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추석을 앞두고,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SEN 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