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이틀 동안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제1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19~22일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이번 APEC을 계기로 6자 회담 당사국인 미국ㆍ중국ㆍ일본ㆍ러시아 등과 각각 한미ㆍ한중ㆍ한일ㆍ한러 등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으로 추진 중”이라며 “이번 APEC을 계기로 한미일 3국간 정상회담도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자 회담 당사국과의 양자 정상회담 및 한미일 3국간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북한의 6자 회담 재개 선언에 따른 후속 대책 등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 대통령의 캄보디아 방문은 지난 97년 외교관계 재개 이후 우리나라 원수로서는 최초의 국빈 방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