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총리 밝혀정부는 경기부진에 따른 세입여건 악화로 내년도 예산을 초긴축 편성하는 한편 감액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올해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추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8일 개각후 처음으로 가진 경제장관회의에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올해에는 3조5천억원 규모의 세수결손이 예상돼 내년도 예산의 초긴축 편성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또 올해 경상경비 절감과 급하지 않은 사업비의 배정 유보를 통해 약 2조원(중앙정부 1조5천억원)을 절감하기로 했으나 추가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해 올해 감액 추경예산편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부총리는 이에 따라 정부가 최대한 절약하고 예산집행을 효율화하는 솔선수범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각 부처와의 내년도 예산안 최종 협의과정에서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의 경제정책 방향을 금융개혁 등 현재 추진중인 구조개혁작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각종 개혁 관련 입법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데 두기로 했다.<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