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조업 논의 실무협의 개최

韓-日 정상합의한일간의 '꽁치분쟁'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0~11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한일 어업실무자회의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박재영 해양수산부 차관보는 12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일 국장급 어업실무자회의에서 남쿠릴수역 제3국 조업금지 및 내년도 입어조건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보는 "이번 회의에서 러일간 남쿠릴수역 제3국 조업금지 방안에 관한 협의가 상당히 진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우리 대표단이 일본측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 대표단이 임박한 산리쿠(三陸) 조업문제와 관련, 일본측에 조업허가장 발급을 거듭 촉구했으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산리쿠 꽁치조업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윤종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