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소매업종에 대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하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7월 주요 백화점 및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은 작년동기대비 각각 4.3% 및 5.3% 상승, 소비활동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7월 소비지표는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예상대로 호조를 보였다"며 "이는 무더위로 가전 등 계절적 수요가 증가했고 고소득층 소비활동 호조로의류 및 명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8월은 고유가 등에 따른 소비심리 부진 및 7월 소비활동 호조에 따른 영향 등으로 성장 지표가 일시 둔화되겠지만 성수기인 9월에는 양호한 지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백화점 본점 신관 출점이 성공적이고 할인점부문도 추석 특수가 기대되는신세계[004170]를 업종내 최선호주(톱픽)로 유지했다.
또 현대백화점[069960]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늘었지만 주가 부담이 높지 않고 소비환경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할 것인 만큼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라고 권했다.
이밖에 대구백화점[006370]에 대해서는 "영업이 회복되고 있고 판촉비 부담도줄어 손익 개선이 진행중인 만큼 상승 여력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