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 속도

국·도비 등 465억 투입
진입도로·종합연구원 건립

하동군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사업이 새해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

하동군은 세계 최고의 해양플랜트 RDE&P(연구·개발·교육·생산) 클러스터로 구축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을 위해 올해 국비 333억원, 도비 108억원, 군비 6억원, 민자 18억원 등 총 46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이들 사업비로 △갈사만 진입도로 4개 노선 12.29㎞ △갈사·대송 내부간선도로 9㎞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건립 △갈사만 폐수종말처리시설 등 5개 분야를 계속 또는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현재 52%, 10%, 81%의 공정률을 각각 보이고 있는 갈사만 진입도로 1호·2호·3호선 3개 노선 개설사업에 국·도비 88억 2,900만원을 투입하며, 4호선도 15억원을 들여 올해 착공과 함께 4개 노선 모두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또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5.1㎞와 대송산업단지 3.9㎞ 등 2개 단지 내부간선도로 9㎞ 개설에 각각 65억원과 45억 3,000만원의 국·도비를 투입해 역시 내년 말 완공 목표로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올 하반기 시운전을 목표로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내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건립사업에도 올해 국·도비 152억 6,800만원 등 총 169억 6,800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해양플랜트 폭발·화재 시험기술개발 기반구축에 137억 8,000만원, 심해 초고압 시험인증 연계협력체계구축에 11억 8,800만원, 상부구조물 등 기술개발에 20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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