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1·4분기 실적이 2009년 이래 최대치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우증권(006800)은 3일 보고서를 통해 “금리 하락으로 상품 이익이 늘고 거래대금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개선되고 있으며 주가연계증권(ELS) 등 구조화 상품 발행이 호황”이라며 증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최선호주로는 키움증권(039490)과 한국금융지주(071050), 삼성증권(016360)을 꼽았다.
대우증권은 또 증권사의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유입이 탄탄하고 상하한가 폭이 확대되면 거래대금의 추가 증가가 가능하다”며 “ELS 판매 마진이 조기상환과 더불어 한꺼번에 인식된다면 대형사 실적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올해 은행 예금금리는 0.3%포인트, 보험사 공시이율은 그 이상 각각 하락한 반면, 증권사 ELS는 만기상환 수익률이 6%를 유지하면서 금융산업 경쟁환경이 바뀌고 있다”며 증권업 이익 개선폭이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