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칸 연합은 KT&G[033780] 곽영균 사장의 전날 기자회견의 시기와 내용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했다.
스틸파트너스 대표인 워렌 리크텐스타인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곽 사장의 발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며서 "이번 주총에서 아이칸측이 한 명의이사 자리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것은 투자자와 언론을 혼란시키기 위한 노골적인 시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리크텐스타인은 "주주들이 이번 주총에서 누구를 지지할지에 대한 곽 사장의 예측은 그 진위 여부가 심히 의심스럽고, 근거도 없다"면서 "곽 사장의 일련의 발언들이 7일 회사 주가의 비정상적인 등락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리크텐스타인은 또 아이칸 연합이 신청한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의 변론기일을이틀 앞두고 열린 곽 사장이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법원의 재판 절차 진행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리크텐스타인은 "KT&G가 회계자료 열람 요구에 대해 이런저런 이유를 들며 지연시키는 것은 의구심만 증폭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