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잇따라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온라인 유통에 뛰어들고 있다.
CJ오쇼핑은 미국 구두 전문 브랜드 ‘나인웨스트’의 국내 온라인 판권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나인웨스트는 1978년 미국에서 탄생한 구두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글로벌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전 세계 63개국에서 1,000여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방, 의류, 액세서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제일모직을 통해 백화점에서 판매되거나 병행수입 방식으로 일부 물량이 유통됐다. 하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은 GRI코리아가 담당하고 온라인은 CJ오쇼핑과 CJ몰이 독점 판권. 앞서 CJ오쇼핑은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로우알파인’의 국내 온라인 독점 판권도 획득한 바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중 톱 레벨로 손꼽히는 나인웨스트와의 온라인 공급 계약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CJ오쇼핑과 CJ몰을 통해 나인웨스트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