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戰 1단계조치 착수

워싱턴타임스 보도미국이 이라크 확전에 대비한 외교압박작전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 전투부대가 이라크전 돌입을 위한 1단계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이날 '미군, 이라크전 대비 전투태세 착수(Girding for war with Iraq)' 제하의 기사에서 "미 전투부대들이 이라크전에 대비, 비상전쟁계획을 마무리하고 전투태세와 병기화력을 점검하는 등 전쟁 돌입을 위한 1단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국방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아직까지 어떤 부대도 공군비행단과 육군사단병력을 걸프지역으로 급파하라는 비상대기 명령이나 배치 또는 공식 통고를 받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라크전을 지휘할 군사령관간 브리핑과 비공식 회의에서 전쟁 시나리오가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동부에 남아있는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당을 소탕하기 위한 '아나콘다' 작전이 17일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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