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마케팅 영향 물량 10%이상 늘어현대택배가 현대홈쇼핑의 월드컵 마케팅으로 덩달아 재미를 보고 있다.
17일 현대택배에 따르면 이 회사의 하루 평균 택배처리 물량은 6월 들어 꾸준히 18만 상자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5월의 하루 평균 16만 상자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이 같은 물량 증가는 상품 배송 업체인 현대홈쇼핑의 매출 호조때문.
현대홈쇼핑은 한국 축구국가 대표팀의 대 폴란드전때 구입금액의 50%를 적립금으로 지급, 평소의 6배나 되는 매출을 올린데 이어 월드컵 16강 진출기념 할인 및 경품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택배는 지난 7일 하루 물동량이 최고 22만 박스까지 치솟아 지난해 6월 하루 평균물량 12만 박스에 비해 최고 80% 이상 증가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택배를 의뢰한 홈쇼핑 업체 및 인터넷 쇼핑 업체의 월드컵 관련 마케팅으로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며 "6월에는 현충일ㆍ지방선거등 휴일이 많아 영업 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하루 평균 18만5,000상자 정도의 물량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우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