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PO시장 다시 활기

이달 들어 15개사 상장

지난 5월 페이스북 상장 이후 부진했던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금까지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업체인 워크데이와 센추리21 등 부동산중개업체를 보유한 리얼로지 홀딩스 등 15개사가 IPO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8, 9월에 각각 7개사와 8개사의 IPO가 이뤄졌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공모가 28달러였던 워크데이는 13일 거래 첫날 74%나 급등했으며, 공모가 27달러였던 리얼로지 홀딩스도 첫날인 12일 33.60달러로 장을 마치는 등 IPO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IPO파이낸셜닷컴의 데이비드 맨로 사장은 “최근 IPO의 수혜는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일반 투자자들은 아직 페이스북 투자에 따른 손실 부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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