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사업 도와달라 빌었다"

현정은 회장, 故정주영 회장 8주기 맞아 선영 참배
서울·하남·울산등 곳곳서 추모행사 열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8주기를 맞아 20일 현정은(오른쪽 네번째) 현대그룹 회장, 최경수(〃다섯번째) 현대증권 사장, 정지이(〃세번째) 현대U&I 전무, 김성만(〃두번째) 현대상선 사장 등 현대그룹 임직원들이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참배하고 있다.

SetSectionName(); "대북사업 도와달라 빌었다" 현정은 회장, 故정주영 회장 8주기 맞아 선영 참배서울·하남·울산등 곳곳서 추모행사 열려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8주기를 맞아 20일 현정은(오른쪽 네번째) 현대그룹 회장, 최경수(〃다섯번째) 현대증권 사장, 정지이(〃세번째) 현대U&I 전무, 김성만(〃두번째) 현대상선 사장 등 현대그룹 임직원들이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참배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8주기(21일)를 맞아 범(汎)현대가의 추모행사가 서울과 하남ㆍ울산 등 곳곳에서 열렸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현대상선ㆍ현대엘리베이터ㆍ현대증권ㆍ현대아산 등 계열사 임직원 180여명과 함께 20일 오전 경기 하남시 창우리 묘소에 참배했다. 현 회장은 참배 후 소회를 묻자 "대북사업이 어려워서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빌었다"면서 "국민들께서 힘을 보태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또 "금강산 관광이 빨리 재개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 회장은 인근에 있는 고 정몽헌 회장의 묘소에도 참배했다. 울산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과 울산대가 다양한 추모행사를 열었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과 최길선 사장, 송재병 현대미포조선 사장, 오종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등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 5,500여명은 이날 오전8시 울산 동구 전하동 현대중공업 체육관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민 부회장은 추모식에서 "오늘날 지구상에 몰아닥친 경제위기가 자원도, 기술도, 자본도 없었던 창업 당시의 시절과 비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위기가 닥칠 때마다 불굴의 투지로 극복하신 창업자의 큰 뜻을 받들어 오늘의 경영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현대중공업은 21일까지 사내 체육관에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21일에는 민 부회장과 최길선 사장을 포함한 임원 40여명이 경기 하남시 창우리 선영에서 참배한다. 울산대 음대 오케스트라와 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USP 챔버 오케스트라는 이날 오후7시30분부터 울산 동구 서부동 현대예술관에서 정 명예회장 8주기 추모음악회를 갖는다. 한편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생전 자택에서 치러진 8주기 제사에는 현대가의 장자이자 맏형인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참석했다. 정 회장 외에 현정은 현대 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그룹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등 범현대가가 제사에 참석했다. 고인의 가족들은 21일 경기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찾아 참배할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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