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돕는 홈 페이지 개설

탈북자 돕는 홈 페이지 개설 북한이탈주민후원회는 내년 1월부터 탈북 귀순자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인터넷 홈 페이지(www.dongposarang.or.kr)를 개설한다. 후원회는 탈북 귀순자들이 적성과 능력의 부족, 심리적 불안정 등으로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홈페이지에 '사이버 상담' 메뉴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한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실태를 재조사해 불안정 정착자를 선별, 적성과 희망사항을 파악한 후 진로상담을 거쳐 기업체 등 민간기구와 협력해 취업교육 및 알선, 창업지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후원회는 올해 9건의 탈북귀순자 후원행사를 지원했고 천일장학회 등 민간장학회와 협조해 학업중인 106명의 탈북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종합생활 상담센터 상담을 통해 159건의 각종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미취업자 53명에게 취업을 주선했다. 후원회 관계자는 28일 '앞으로 후원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탈북 귀순자들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성원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적극적인 후원금 모금으로 후원회 자립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금을 전달할 사람은 모든 은행 지로창구에서 지로번호 '7639157'로 송금할 수 있다. 한편 올해 국내에 입국한 탈북 귀순자는 12월 28일 현재 307명으로 작년에 비해 107%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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