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경제규모와 땅값 등이 모두 가파르게 상승하고 인구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천시가 집계한 주요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 8년간 지역 내 산업단지가 7곳에서 9곳으로 늘었고 등록된 공장도 4,283곳에서 7,093곳으로 65%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각종 일자리수도 7만3,163명에서 10만9,712명으로 50% 이상 늘어났다.
경제활동 인구는 지난 2002년 122만7,000명에서 지난 3월 136만7,000명으로 11.4%인 14만명이 늘어나는 등 경제활동이 활발해 졌다. 이 가운데 고용률은 58.3%로 7개 특ㆍ광역시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건설도 전국 20만3,000호 가운데 인천에서 3만3,500호(17.4%)가 신축돼 전국 시ㆍ도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인천시의 전체 땅값은 62조원에서 189조원으로 205% 상승하며 전국의 특별시ㆍ광역시 가운데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구도 지난 2004년 이후 특별시ㆍ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매년 전입인구가 늘어 현재까지 16만2,000명이 순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