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지수상승세에서 소외된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라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내 실적 호전 중소형주에 주목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화증권은 16일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3월 17일 515.24포인트의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 14일까지 15.2% 상승했지만 전기전자 업종은 5.4% 상승해 상대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여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윤준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인 선호주들이 포함돼 있는 건설ㆍ비금속ㆍ제약 업종들이 최근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시장의 추가 상승을 기대한다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전기전자업종 내 중소형주에 대해 관심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관련종목으로는 금호전기ㆍ자화전자ㆍ대덕GDSㆍKECㆍ한국단자ㆍ대덕전자ㆍ삼영전자 등을 추천했다.
우리증권도 이날 전기전자 업종지수가 IT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업종내 중소형주들은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개별 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우리증권은 코리아써키트ㆍ케이씨텍ㆍ디아이ㆍ대한전선ㆍ케이이씨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