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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최대 행사인 중소기업주간 행사가 '중소기업 성장, 협동조합의 새로운 도약, 청년 일자리 창출'을 3대 정책 이슈로 내걸고 화려한 막을 올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제27회 중소기업주간(5월11~15일)을 맞아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한국경제의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4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와 유관기관이 전국 16개 시·도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5월 셋째 주는 중소기업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일깨우고 중소기업인과 근로자의 사기 진작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기본법이 규정한 중소기업주간으로, 1989년 시작돼 올해로 27회째를 맞는다. 첫날인 11일에는 '알짜배기 중소기업 육성전략 토론회'를 통해 한국형 우수중소기업 모델인 알짜배기 중소기업의 개념과 육성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며 중소기업 성장 방안을 모색한다. 12일 열리는 '중국 내수시장 온라인 직접판매 설명회'에서는 중국 내수시장의 유통망과 상품별로 서로 다른 요구 조건을 소개함으로써 중국 진출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직접 판매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13일 '협동조합 글로벌화 대토론회'에서는 업종별 협동조합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한 중심 창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이 제시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규제와 경영애로 발굴과 상호 정보 공유를 위한 '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옴부즈만 양해각서(MOU)'도 체결된다.
14일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이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제안한 글로벌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보는 세미나가 열린다. 신용한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청년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내용으로 하는 주제 발표를 하고 몽골에서의 제조업 창업 성공사례도 소개된다.
중소기업주간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경제3불 시정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2015 중소기업공정경쟁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판로지원과 유통분야 현안 논의를 위한 '홈앤쇼핑 1:1 MD매칭 상담회'와 '중소유통정책 심포지엄'이 열린다. 또 중소수출기업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무역실무 및 환변동 보험 등을 교육하는 '2015년 무역보험아카데미'도 열린다.
중기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 여성경제인협회 등 14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이번 중소기업주간을 계기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는 중소기업계가 앞장서서 '1사 1인 채용운동'을 선도적으로 펼쳐 일자리 창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저출산·고령화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날로 심각해지는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전환이 절실하다"며 "이번에 중소기업주간행사를 통해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