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내년 영업익 5배신장'
대우전자가 내년에 영업이익을 5배나 늘린 1,204억원으로 잡아 수익중시 경영을 본격화한다. 매출액은 올해보다 8% 늘린 3조4,200억원으로 잡았다.
장기형 사장은 "내년에는 철저하게 현금유동성에 주안점을 둔 내실경영에 치중할 것"이라며 이 같은 목표를 마련했다. 장사장은 "비주력은 물론 영상, 백색가전 등 주력 부문도 매각 또는 외자 유치를 추진, 빠르면 내년말 워크아웃을 졸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1월초 비주력 10개 부문 가운데 우선 특수산업(방산) 부문을 ㈜한화에 35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라며 "비메모리 반도체(ASIC) 부문과 차세대 초대형 영상표시장치(TMA) 등 나머지 비주력 부문은 내년 중순경 국내외에 분할매각 하되 팔리지 않는 곳은 청산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 디지털TV,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플레이어 등 멀티미디어 부문의 매출이 늘어나고, 해외법인들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돼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