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호화 해외여행 단속 휴대품검사 강화

관세청, 호화 해외여행 단속 휴대품검사 강화관세청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건전한 해외여행분위기 조성을 위해 휴가시즌이 시작되는 10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해외여행자에 대한 휴대품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9일 휴가시즌 집중적인 휴대품검사를 시행하기로 하고 특별한 이유없이 빈번하게 출·입국하면서 과세대상 물품을 과다하게 반입하거나 유명상품세일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 골프·사냥·낚시·보신 관광 등 사치성 해외여행자를 중점검사 대상으로 선정,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웅담·호골·상아 등), 음란물 등 환경·보건위해물품과 미풍양속 저해물품 반입가능성이 있는 관광객도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 출국시 골프채 휴대반출 신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고 400달러 이상 고급양주의 반입도 지난해 월평균 6병에서 올해 50병으로 증가하는 등 호화사치성 해외여행 행태가 심각해 해외여행자 휴대품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7/09 19:2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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