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전철 10개 노선, 총 89.2㎞를 단계적으로 건설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이 나왔습니다.
10개 노선은 신림선(여의도∼서울대앞), 동북선(왕십리역∼상계역), 면목선(청량리∼신내동) 등을 비롯해 9호선 4단계 연장(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 위례신사선(위례내부∼신사역), 위례선(마천역~복정·우남역) 등입니다. 9호선 4단계 연장구간은 일반 지하철로 추진되고, 나머지 9개 노선은 모두 경전철 사업입니다. 위례선은 도시 내부 트램(Tram·노면전차)으로 건설되고, 나머지는 모두 지하로 건설됩니다.
지난 2008년 기본계획에 들어있던 상암동 DMC선은 주변 개발계획 취소로 변경안에서 제외됐고, 난곡선·9호선 4단계 연장·위례신사선·위례선 등 4개 노선(28.20㎞)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기본 계획에 반영된 10개 노선의 총 사업비는 8조7,961억원입니다. 국비로 1조1,714억원이 투입되고 나머지는 시비(3조644억원)와 민자(4조5,603억원)로 나눠 조달하게 됩니다.
국토부는 변경안대로 도시철도망이 구축되면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64%에서 75%로, 서울시내 10분내 철도이용 가능지역 비율이 62%에서 72%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