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스(대표 김민영)는 지난 98년 11월 설립된 신생 인터넷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가 판매하는 제품은 「원투원 E메일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인 「아이마스」. 아이마스는 이 프로그램을 삼성화재, SK, LG나라, LG화재, 신한은행, 한국투신, 현대백화점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공급해왔다.설립된지 이제 갓 1년을 넘긴 신생기업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구입해 사용하는 것은 효용성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것으로 평가받는다. 수많은 고객을 보유한 기업이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컨데 자기고객 수백만명을 보유한 은행. 이 은행은 고객 개개인의 금융거래 내역에 따라 일일히 안내문을 따로 작성하고 또 발송해야 한다. 때마다 돌아오는 결제일, 잔액이 얼마나 남았는지, 이자는 얼마나 발생했는지, 또 은행의 규정이 바뀔때마다 안내해야 한다. 전산화가 잘된 은행이라도 이런 일에 수많은 인력과 시간을 빼앗기게 된다.
그러나 아이마스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이 문제는 자동으로 해결된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에게 알려야 될 사실을 고객 개개인별로 내용을 스스로 작성해 E메일로 발송해준다. 특히 기존의 방식으로 1만통의 메일을 발송하는데 6시간정도가 걸리던 것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3분으로 줄어든다. 이를 이용하는 업체는 대고객서비스를 개선하고 마케팅이익을 극대화하는 효갈 얻는 것이다.
이러한 원투원 마케팅은 인터넷종주국인 미국에서도 아직 시장형성단계에 있을정도로 미숙한 시장이다. 아이마트의 경쟁사로 꼽히는 미국의 브로드비전이나 루브릭사의 제품과 비교해서도 경쟁력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영사장은 『우리 프로그램이 세계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판매 첫해인 지난해 18억원의 매출을 올린 아이마스는 올 2월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본고장에서 한판승부를 벌일예정이다.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