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가구 전문기업인 코아스웰이 LG 트윈빌딩에 80억원 규모의 사무가구 납품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코아스웰은 6개월 여동안 진행된 LG그룹 가구교체 입찰에서 일반직원용 사무가구 납품업체로 최종 선정돼 이달부터 가구 납품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납품 규모는 앞으로 3년간 진행될 리모델링 과정에서 변동될 예정이지만 근무 직원수와 납품단가 등을 고려할 때 최소한 8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는 올해 가구업계의 수주 프로젝트 가운데 단연 최대 규모로, 국내 주요 사무가구업체 뿐 아니라 스틸케이스, 허먼밀러 등 글로벌업체까지 총 6개 기업이 참여해 접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년간의 시장조사와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고객사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한 점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특히 인테리어 월과 파티션 기능을 조합해 조직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신제품과 가격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아스웰은 앞서 연세대와 네오위즈 등 올해 진행된 가구업계의 주요 대형 프로젝트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 올 들어 입찰을 통해 성사시킨 대형 납품계약만 150억원 규모를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코아스웰이 따낸 대형 납품 프로젝트는 연세대 30억원, 네오위즈 30억원, 국가기록원 13억원 등이다.
노재근 코아스웰 회장은 “고객의 특화된 요구를 유연하고 신속하게 반영하는 ‘공감솔루션’이 이번 수주에 주효했다“며 “앞으로 IT컨버전스 가구를 넘어 고객이 원하는 공간에 대한 솔루션제공으로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