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4년 반 만에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했다. 전날 달러당 83엔 대가 붕괴되며 15년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던 엔화는 정부 개입으로 약세(환율 상승)로 돌아섰다.
교도통신은 15일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해 엔화를 풀고 달러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정부가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4년 초 14조8,000억엔 어치의 달러를 사들인 이후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82.90엔까지 치솟았다가 당국이 시장에 개입하면서 83엔 대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