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ㆍ이돈현)은 최근 건조된 30t급 첨단 고속 감시정 1척을 배정받아 18일 취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취항한 감시정은 해방 이후 부산세관의 초대 세관장 장기빈 옹의 이름을 따 장기빈호(사진)라고 명명했다. '장기빈 호’는 내구성 증대와 고속력 유지를 위해 제작한 저비용 고효율형 감시정으로 워터제트 추진기를 장착 최대속력 30노트(시속 56Km)로 고속 항해가 가능하다.
특히 수심이 낮고 양식장이 많은 연안 해역 항해가 가능해 감시가 취약한 항·포구 인접까지 해상감시 영역을 확대하고 항만감시 기동력을 크게 향상 시켰으며 고성능 레이더와 위성항법장치, 선박 추적장치 등 첨단장비를 탑재해 주·야간 해상밀수 단속업무 수행 시 효율적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부산경남본부세관은 5개 항만세관에서 부산항, 마산항, 거제항, 통영항, 사천항 및 인근해상을 관할하며 감시정 16척을 운용하고 있다.
부산경남본부세관 이돈현 세관장은 “장기빈호의 취항으로 외국무역선의 해상 민원편의를 높이고 총기류 등 사회 안전 저해물품과 농·수·축산물 등 해상밀수를 차단해 국가안보와 국민생활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