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온미디어, 中시장공략 강화

멀티미디어 업체인 컴온미디어(대표 김종대)가 멀티미디어 박스와 주변기기를 개발해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2006년까지 중국 상하이신상광경제발전유한공사에 인터넷 DVD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멀티박스를 내장한 다기능TV와 별도의 멀티박스를 수출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08년 북경올림픽까지 1,000만대의 제품을 공급하고 9,000만대에 대해서는 중국측에 생산권한을 주고 로열티를 받는 협상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사장은 “최근 중국의 항공우주사업을 총괄하는 항천과기집단공사 상하이항천국 산하 상하이신상광경제발전유한공사와 수출 및 합작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기능TV와 멀티박스 500만대 가량을 수출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컴온미디어 제품은 인터넷 화질수준을 HDTV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화상통화와 인터넷폰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며 “ 중국측에 기술을 이전하는 한편 중국회사와 합작으로 콘텐츠 보급을 위한 별도 서비스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수출이 추진중인 다기능TV는 자체개발한 기술로 고화질의 TV화면을 제공하며 인터넷,쌍방향 화상통화, DVD, 노래방, 오디오, 게임방, PC기능 등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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