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에 색깔을 입힌다

대상국 선호색 中企에 서비스'10국(國) 10색(色), 수출에도 색깔이 있다.' 정부가 '색(色) 있는 수출'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나라별로 선호하는 색채와 유형색을 조사, 중소기업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기획예산처는 17일 "수출품의 품질과 디자인이 많이 나아졌지만 색채감각이 떨어져 고급제품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소기업의 시장별 컬러마케팅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우선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전통색과 선호색ㆍ유행색을 조사 분석한 자료를 수출 중소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차별화되고 색깔 있는 상품개발과 카탈로그 제작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시범사업 진행에 책정된 올해 예산은 1억원 남짓. 정부는 그러나 성과가 좋을 경우 예산을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권홍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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