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전국 다목적댐의 평균저수율이 예년에 비해 높아 물걱정은 하자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18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17일 현재 전국 10개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51.4%로 예년 평균(댐준공 이후 평균) 44.7%보다 6.7% 높았으며 전년(50.9%)과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총 저수량도 56억9,000만톤으로 예년 이맘때 49억5,000만톤, 전년 이맘때 56억3,000만톤보다 많았다.
각 댐별 저수량과 저수율은 소양강댐 12억9,000만톤(44.5%) 충주댐 16억2,000만톤(59.2%) 안동댐 7억1,000만톤(57.0%) 임하댐 1억5,000만톤(25.3%) 합천댐 3억3,000만톤(41.8%) 남강댐 4,000만톤(36.6%) 대청댐 9억톤(60.7%) 섬진강댐 2억8,000만톤(60.5%) 주암댐 2억1,000만톤(47.3%) 주암 조절지댐 1억3,000만톤(52.6%) 등이다.
수자원공사 댐관리처 정대순(48)운영과장은 『지금 각 댐 모두 농·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전혀 이상이 없다』며 『오히려 다가올 홍수기(6월20일∼9월20일)에 대비해 지난 11일부터 각 댐의 방수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