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원양항해실습 출항

한바다호 원양항해 출항식 장면.

한국해양대학교 해사 대학생들이 미래 우수 해기사로서 갖춰야할 선박운용 및 안전관리 능력 함양을 위해 한 달간 원양항해 실습길에 올랐다.

한국해양대는 2일 오후 학내 부두에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양항해 실습선 ‘한바다호’와 ‘한나라호’의 출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원양항해실습에 나서는 학생들은 지난 2년 동안 해기 전문지식을 습득해온 해사대학 3학년 194명이다. 교수와 승무원 등과 함께 실습선 한바다호와 한나라호에 각각 나눠 타고 아시아의 여러 항구에 기항하면서 해기사관이 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한바다호는 오는 26일까지 부산 → 중국 다이렌 → 필리핀 마닐라 → 일본 나하 → 부산 순으로, 한나라호는 오는 30일까지 부산 → 필리핀 마닐라 → 베트남 나트랑 → 중국 위하이 → 부산 순으로 각각 항해한다.

승선 학생들은 항해과정에서 해기실습뿐만 아니라 현지 항만국과 대학 등 한국해양대와 국제교류협력을 맺은 유관기관 및 동문기업 탐방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해양한국의 국위 선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원양항해실습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과 시맨십(Seamanship) 배양에 중점을 두는 실습교육과 긴급조난상황 발생을 가정해 선상 안전훈련교육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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