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시·도지사 초청 오찬

김대통령 시·도지사 초청 오찬"지자체도 남북협력 준비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일 『민족이 하나가 되어 남북이 서로 교류·협력하면 국가의 미래가 융성할 것』이라며 『각 지자체들도 이같은 입장에서 남북관계에 차분히 준비,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낮 전국 시·도지사 16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는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55년간 유지되었던 빙벽, 극단적으로 악화되었던 적대감이 하루아침에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자치단체장들은 정상회담 후속조치에 대한 다양한 안을 제기했으나 통일부와 행자부에서 실현가능한 것을 정리해 추진하기로 되어있어 공개하지않겠다』고 말했다. 朴대변인은 이어 『지자체별로 계획하고있거나 진행중인 행사에 북한을 초청하거나 참여시키는 방안, 남북 지자체간의 자매결연 등에 대한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황인선 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03 19: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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