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올해 지방 중소기업에 5조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기업은행은 3일 지방공단 입주업체에 대한 공장용지 분양자금과 시설자금, 공장시설을 수도권 외의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공장이전자금과 각 지역별 중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방특화산업자금 등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차로 3,000억원을 현재 부산·경남·김해지역에 조성 중인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할 800개 업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융자용도는 공장용지 분양과 건물신축 및 기계구입 자금이고 대출기간은 8년 이내며 금리는 연 9.0~10.0%다.
이는 지난 99년 지방 중소기업에 지원된 4조4,000억원에서 6,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김인환(金寅煥) 기업은행 여신기획부장은 『지방 중소기업에 지원되는 5조원은 올해 중소기업자금 지원계획의 50%에 해당된다』며 『앞으로도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2)729-6761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4/03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