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사태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리스크에 둔감한 전기가스와 통신업종이 단기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지난 주말 악화된 그리스 사태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고, 코스피지수도 3년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며 “단기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리스크에 둔감한 업종을 중심으로 한 투자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과거 리스크 지표 상승에도 가장 둔감했던 업종은 전기가스와 통신”이라며 “전날 수익률도 가장 양호했던 만큼 단기 대안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이어 “기타 매크로 변수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엘니뇨에 따른 곡물 가격 상승은 농기계와 비료 등 곡물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