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 커피 "한국의 스타벅스 되겠다"

정수연 대표 "내년 남미진출… 2010년까지 매출 1,000억 올릴것"


"한국의 스타벅스가 되겠습니다." 정수연(사진) 할리스커피 대표는 18일 사업진출 10년을 맞아 할리스 청계천점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야심한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는 "할리스커피는 불황 속에서도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금은 스타벅스에 이어 국내 2위지만 내년에는 해외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프리미엄 커피음료시장에도 진출해 한국을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98년에 론칭한 할리스커피는 국내 순수 커피브랜드로 올해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출이 작년보다 50% 가까이 성장한 67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장 수도 연말까지 183개로 작년보다 50여개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 지난 4월 미국 LA에 진출한데 이어 7월에는 말레이시아에 2호점을 열었다. 정 대표는 "곧 중국에도 점포를 내고 내년에는 페루 등 남미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2010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2012년에는 해외에만 총 280여 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할리스커피는 올해 사업시작 10년을 맞아 '스타벅스를 넘어 창조적 커피로 가는 신선한 할리스 커피'라는 기념책자를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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