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누적 관객 100만 넘어서

2001년부터 시작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본 국내 누적 관객수가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설앤컴퍼니는 2001년 국내 초연한 ‘오페라의 유령’의 누적 관객수가 오는 26일로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설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일 개막한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은 10만 1,000명(26일까지 실관람객 추정수)의 관객을 모았다. 여기에 관객 24만 6,000여 명을 동원한 2001년 한국어 초연을 비롯해 2005년의 오리지널팀 공연(19만 5,000명), 2009~2010년의 라이선스 공연(45만 8,000명)의 관객수를 합하면 100만 명을 웃돈다는 설명이다.

설앤컴퍼니 측은 “작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브랜드 파워 등이 흥행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오페라의 유령’은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음악가 팬텀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오페라의 유령’은 오는 3월 24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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