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전문기업 미래나노텍이 지난 9월 창사 이래 최초로 월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미래나노텍의 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터치스크린용 필름(TSP)를 비롯, 윈도우필름, 도로교통표지판용 필름 등 신규사업의 매출 호조세가 이어져 월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신규사업 매출에 가속도가 더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나노텍은 특히 윈도우8 탑재 하이브리드 PC와 All-In-One(AIO) PC가 올해 4ㆍ4분기에 출시되면 대형터치패널 공급 규모가 한층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도 지난해(2,575억원)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3,000억원을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올해는 신규사업 가시화의 원년이 될 것이며 내년은 신규사업의 궤도 안착으로 제2의 성장기를 여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나노텍은 지난 2002년 설립된 회사로 자체 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을 개발ㆍ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5년까지만 해도 연간 매출이 153억원 수준이었으나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