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동구권 국가 고성장 기록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구(舊) 소련과 동구권 국가들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3일 유엔 유럽경제위원회(EC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무려 20.5%에 달했으며, 카자흐스탄은 13.2%,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9.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ECE는 독립국가연합(CIS) 12개국 중 8개국이 전년의 경제성장률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구권과 발트해 연안국들은 마케도니아와 폴란드를 제외하고는 전년 수준인 3~8%의 성장률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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