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옛 서울 의료원 부지 매각이 시작된다.
1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서울시 의회 본회의에서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 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시는 우선 감정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 매각 절차를 진행하면서 의료원 부지 탁상감정을 실시한 결과 8,608억원(3.3㎡당 약 8,980만원)의 평가액이 나왔지만 공시지가 변동에 따른 세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통상 감정평가에 2주가량이 소요되는 만큼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 공고는 이르면 7월 말에 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알짜부지인데다 인근의 한전부지 매각가(3.3㎡당 4억3,879만원)에 따른 가치 동반 상승으로 총 부지 매각가격은 1조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