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외환거래 감소

지난 3.4분기중 수출입 부진의 영향으로 국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4분기중 국내 외국환은행은 고객들로부터 446억2천만달러의 외환을 매입하고 427억5천만달러를 매도해 총 873억7천만달러를 거래했다. 이는 지난 2.4분기의 9백14억1천만달러에 비해 40억달러(4.4%) 줄어든 것으로 수출입 등 경상거래규모가 전분기에 비해 60억달러 이상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은행간 외환매매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불안정요인 지속 등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돼 일평균 거래규모가 지난 2.4분기(12억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한 9억6천만달러에 머물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월과 8월에는 평균 전일대비 0.86∼0.96% 변동률을 보였으나 9월에는 0.59%로 낮아지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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