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용인시장 보선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이번 선거는 당초 지역선거로 시작돼 여야의 중앙당 개입이 자제되는 듯 했다. 그러나 선거운동 초반을 넘기면서 중앙당 지도부가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펴고, 후보들간 고소·고발과 상호비방전이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와 각 정당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저녁 12시까지 거리유세와 함께 상가·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고정표를 다지고 막판 부동층의 지지를 호소하는데 주력했다.
용인시장에는 국민회의 예강환(芮剛煥), 한나라당 구범회(具凡會), 무소속 김학규(金學奎) 박세호(朴世鎬) 후보 등 4명이, 광주 남구청장에는 국민회의 정동년(鄭東年), 무소속 전지현(全知鉉) 강도석(姜度錫) 나종천(羅鍾天) 고창옥(高昌玉) 조일근(曺一根) 후보 등 6명이 각각 출마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