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9일 종합주가지수가 나흘 연속 조정을 받았지만 상승에 따른 피로를 충분히 덜어낼 만큼 조정이 진행된 것으로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종합주가지수의 조정폭이나 조정기간 모두 아직까지 추가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2003년 3월 이후 상승국면에서 단기 조정 사례 가운데,2003년 9월(-9.3%), 2003년 4월~5월(-22.1%), 2004년 10월(-8.9%), 2005년 3월~4월(-10.9%)과 비교해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2.9% 하락에 그쳤다.
또 2003년 9월(11거래일), 2003년 4월~5월(15거래일), 2004년 10월(13거래일),2005년 3월~4월(34거래일)의 조정기간과 비교해 현재 조정기간은 4거래일에 머물고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제 투자자는 주가가 나타내는 조정의 강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가도 상승이든 하락이든 일단 방향을 잡게되면 그 방향으로 운동을 가속화하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좋은 주식은 `많이 오르고, 조정은 적게 받는 주식'이라는설명이다.
특히 그는 대세상승 장세에서의 중간 반락국면은 여러가지 정보를 효율적으로반영하는 만큼 낙폭과대주를 주목하는 것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강하게 오르는 종목은 많이 올랐다는 이유로 외면하고, 상승추세를 완전히 이탈한 단순 낙폭 과대주에 대해서는 단지 가격이 싸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선호도를 높이는 것은 투자 실패의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