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권 위원장 회견민주노총 권영길 위원장은 14일 『정치권이 노동법 개정을 구체화 하지 않거나 여야간에 이에 대해 합의하지 않을 경우 오는 24∼28일사이 4단계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권위원장은 이날 경남 울산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4단계 파업일정을 연기한 것은 임시국회의 논의과정을 지켜보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정치권이 민주노총의 요구를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방향으로 노동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할 경우 파업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보사태와 황장엽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의 망명 등을 노동계 탄압으로 이용하려 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