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장에 전일본항공 출신 전문가 영입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었던 착륙 사고 이후 신설된 안전보안실장에 전일본항공(ANA) 출신의 야마무라 아키요시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야마무라 부사장은 1948년 생으로 메이지대학 공학부 기계과를 졸업한 후 1972년 ANA에 입사해 운항승무원의 역할을 수행한 바 있고, 안전감사부장, 운항지원실장, 그룹 종합안전추진실 등을 거쳤다. 최근에는 국제항공송협회(IATA)의 안전 심사관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 항공업계에서 손꼽히는 안전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야마무라 부사장은 “항공 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상시적으로 파악하고 미연에 사전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항공 안전 관련 사례들을 분석해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안전 문화와 융합시켜 최적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ㆍ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야마무라 부사장은 오는 12월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에서 안전보안실장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안전보안실은 전사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기존의 안전·보안부문을 격상시킨 사장 직속 조직으로, 신설된 안전심사팀을 비롯해 안전예방팀, 항공보안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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