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자 급증

지난주 전주比 5만명 늘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월5∼10일) 신규 실업자 수가 52만4,000명으로 한주 전보다 5만4,000명 급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수준인 50만명을 크게 웃돈다. 노동부는 경기부진에 따른 고용시장 위축과 함께 연말 연휴 때 신규 실업수당 신청을 미뤘던 사람들이 지난 주에 몰리면서 실업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기존에 실업수당을 받던 사람과 지난주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을 합친 전체 실업자 수는 449만7,000명으로 한주 전보다 11만5,000명이 줄었지만 여전히 지난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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