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시작된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객모집이 3일에도 이틀째 계속됐다.금강산 관광객 모집 총대리점인 현대드림투어 등 전국 64개 대리점의 본.지점들은 이날 오전 8시께 일제히 문을 열고 금강산 관광을 신청하려는 시민들을 맞았다.
이날 오전에도 2일과 마찬가지로 신청서를 접수하는 고객은 크게 늘지 않아 현대와 각 대리점들을 걱정시키기도 했으나 현대측은 오후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일에 이어 이날도 신청방법 등을 묻는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각 대리점은 바쁜 모습이었다.
현대는 오는 5일까지 나흘간 금강산관광 신청을 받고 신청자중 오는 18일 첫 출항에 참가할 관광객을 포함, 이달중 7차례에 걸쳐 금강산을 찾게될 관광객을 일괄 선정해 7일께 발표할 방침이다.
현대는 특히 금강산 관광객의 65% 이상을 북한에 고향을 두고온 경로고객에게 배정해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금강산 관광 기회를 줄 계획이다.